노인인구의 증가는 다양한 노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산업화과정에서 초래된 도시화, 핵가족화, 소가족화 그리고 노인부양형태의 변화 등의 사회구조적 변화로 인한 노인문제와 건강으로 인한 신체적인 변화에 따른 노인문제가 있다
현재 심장병․암․뇌졸증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리는 치매는 과거에는 흔히 '노망'이라고 불리던 병으로,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갖고 생활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과 추상적 사고력 등의 지적 능력의 감퇴가 발생하고 사회적 기능의 저하, 판단력과 충동조절 능력의 장애, 인격의 변화 등이 초래되는 진행성, 퇴행성 임상증후군을 말한다.
현재까지 서구에서 행해진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65세 이상 노인에서 경증 내지 중증 치매의 유병률은 대개 7% 내외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꼴로 치매환자가 있다고 말해지나 아직 신뢰할만한 체계적인 연구는 없었다.
치매노인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치매노인에게도 자존심이나 수치심은 남아 있으며 지적인 능력은 쇠퇴하여도 감정은 그대로 있다.
미술 치료를 간단히 요약한다면 ꡒ미술작업을 통하여 심리적, 정서적 갈등을 완화시켜 원만하고 창조적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치료법ꡓ이라 하겠다.
노인미술심리치료는 옛것을 기억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과거의 아름다웠던 시절에 살기 원하는 노인심리의 특성을 바탕으로 미술표현 작업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의 세계를 자신의 경험과 본인의 욕구동기를 표출시킨다. 또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창의적인 작업으로 뇌활성을 유도하여 노인심리 건강문제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신의 자존감을 찾아서 보다나은 생활과 치매예방 치료를 한다.
1.미술 표현은 비언어적 표현으로 자기 표현을 향상시키며, 심리적 안정을 갖도록 한다.
2. 다양한 매체와 기법으로 심리적 의욕과 촉각 반응을 향상시킨다.
3. 미술표현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개인작품결과물에서 오는 성취감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제공되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노인 심리특성의 의존적 소극적인 성향에서 적극적인 생활로 전환한다.
4.단기기억강화훈련으로 기억력 감소 원인을 줄이고, 장기기억의 회상치료를 통해 친근한 삶과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오늘의 행복으로 전환,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활로 유지하여 치매예방을 유도한다.
5.소근육 사용의 창작활동으로 대뇌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치매예방, 치료에 도움을 주며, 집중력 향상으로 치매노인의 배회증상을 줄인다.
6.미술집단 치료로 사회성을 유지하여 노인들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해소시킨다.
7.미술치료작업 활동을 통해 추억을 되살려 인지기능을 회복 강화시켜 치매예방, 치료의 역할을 한다.
요약
독거노인은 노화에 따른 소외감, 죽음에 대한 불안 등의 심리적 불안 경험하게 된다. 또한 동거가족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보다 독거노인의 경우 소외감이 문제시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겨나는 심리적 문제를 미술치료를 통해 예방․치료 한다.
치료목적
노인병 환자들은 그들의 신체능력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자주 인식한다. 그리고 그것은 불가피 하게 좌절감과 자존감의 상실로 이어진다. 따라서 예술 치료에서 모든 경험은 활동과 토론을 통해서 자신감을 주도록 고안되어야 한다. 나는 계속적으로 우리 각자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 즉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주목받는 훈련들에 자신을 노출시키기를 꺼려하면서도 또 표현하는 어떤 환자들 쪽에 있는 양면적 가치를 알게 된다. 이런 환경과 조건 아래서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은 가끔은 고통스러운 경험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사람들은 과 보호적인 간섭을 싫어하면서 동시에 정체되어 이는 것도 싫어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 수업의 "유치원"적인 측면에 반대하는 사람이 열에 몇 명은 있지만, 거의 모든 환자들은 만족감을 표하며 그 수업을 마친다. 아마 그들은 좀 더 조직적인 방법으로 아직도 기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 왔다.
노인병환자는 그가 생활 속에서 좌절감을 느낄 때, 그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들이 처하게 되는 상황에 나라도 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동의함으로써 나는 자주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지지한다. 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환자보다 화를 내는 환자가 더 좋다.
치료사가 노인병환자를 전에는 신체기능에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고, 아직도 더 젊은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이런 관점을 갖게 되어, 환자들을 이전의 모습으로 바라보게 되는데도 여러 달이 걸렸다. 그러나 이런 자세가 습득되면, 과 보호적인 간섭(paternalism)은 줄어들고, 환자의 자존감은 유지된다.
노인병환자가 더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기능했던 전의 상태를 회상하도록 격려하지 못하는 것이 실수는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과거는 정체성과 힘을 끌어올 수 있는 저장고와 같은 것이다.
목표
1. 독거노인의 건강한 정신 건강을 도모
2. 사회관계 확대를 돕는다.
3. 창조적 활동을 통해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노인병 환자를 위한 예술 치료
나는 지금 가능한 오랫동안 환자의 기억을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실험하고 있었다. 다음의 훈련들은 환자가 좀더 나은 수준에서 기능했던 그 과거와의 접촉을 격려해 준다. 나는 그 방법들을 서서히 도입하고 덜 힘든 과제를 나누어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힘들다고 불평하는 반면 어떤 환자들은 주어진 과제를 즐겁게 받아들인다.
① 가족 계보의 그림
얼마나 많은 친척들을 기억할 수 있고 계보에 그릴 수 있는가?
② 내가 살던 아파트나 집의 그림
밖에서 집이 어떻게 보였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방이 어떻게 배열되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이웃건물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보였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자주 기억된 물체를 그리는 것으로 집 주변이나 직업이 사용된다.
게슈탈트 치료
게슈탈트 치료는 대화적 치료이다. 치료자와 내담자는 '나와 너'의 대화적인 관계에서, 서로가 자신을 확인 받고, 서로를 통해서 존재를 실현한다. 노인 대상 게슈탈트에서 이런 대화적 관계의 실현을 위해서 중요한 네 가지 차원을 구분할 수 있다(Schneider, 1999).
(1) 삶의 발달과정에서의 역사적인 제한
(2) 개인의 전기 차원
(3) 삶의 무상함의 실존적 차원
(4) 현재의 상호작용에서의 대화적 차원
사회에서 노인은 생물학적이고 사회적인 존재로서 변화하면서 종국에는 죽음을 맞이한다. 따라서 노인학적 문제는 심리학적, 역사학적, 의학적 및 인문과학적 종교적 관점을 포괄한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인성의 변화는 유기체의 환경에 대한 창조적 적응으로서 파악한다. 자기(Self)의 인성(Persoenlichkeit)기능을 통해서 유기체의 현재 접촉경험이 자신의 삶에 통합되면서 미래의 접촉경험이 가능하게된다. 고유하고 변함없는 정체감을 형성하는 가운데, 자기가 기능을 한다(das personale Selbst).
Petzold의 정체감의 5기둥 모델로써 노인기의 정체감을 살펴보자면,
첫째, 유아기나 청년기처럼 노인들의 육체는 심하게 변화한다. 여기서는 삶의 끝을 향한 변화를 나타낸다(Schneider, 1999, 이영이, 2001).
둘째, 사회적 상황은 아이들이 독립을 하고, 직장에서 퇴직을 한 후에 일로 인한 접촉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죽음 때문에 친구들과 사랑하던 사람들과 이별한다.
셋째, 퇴직을 하면서 늙는다는 것의 고통스런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일과 성취의 정체감의 기둥은 전통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욱 중요하다. 여성은 보다 일찍, 흔히 원하지 않아도, 사회적 역할 변화를 더 자주 경험한다.
넷째, 경제적인 안정은 제한적이다.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한되고, 지금까지의 재산이 중요한 정체감을 유지하는 기둥이 된다.
다섯째, 많은 노인에겐 새로운 변화를 설명하기 어려운 지나간 개념들을 가지고서, 현재 상황을 평가하는 문제가 있다. 가치관에 관련된 것으로서 세대간의 갈등 및 새롭게 변화하는 첨단기술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직장과 업적 및 사회적 집단의 상실은 노인들이 외로움과 굴욕감, 불필요한 존재로서의 느낌이나 자신의 삶의 통제 상실감을 느끼게 한다.
노년기에 접어든 유기체는 "도대체 지금에 와선 내가 누구인가?"라는 문제를 갖게된다. 늙는다는 것은 기능이나, 역할을 상실하고, 신체적으로 약해진다. 성인으로서는 개인의 자율성을 가지지만, 아이처럼 도움이 필요해진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지만,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도전을 맞이한다. 게슈탈트 치료는 접촉과 지각을 중점으로 봐서, 노인들과의 교육적이고 동시에 치료적인 개입에 적합하다고 본다.
또한 자신의 실존적 무상함의 체험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묻게되는 이 시기에, 게슈탈트 치료자는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기운을 돋구는 대화적 파트너로서, 개인의 감수성과, 체험하려는 자세와 알아차림을 증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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