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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갈등해결방식의 차이

갈등해결방식의 차이

 

사람들은 갈등을 5가지의 기본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다. 회피, 적응, 경쟁, 타협, 협동이 바로 그것이다.

 

1) 회피: 개인의 목표는 해결할 수 있으나 동시에 인간관계의 유지는 불가능하다는 신념을 반영한다. 회피의 기본적인 전략은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회피하고, 억누르고, 부정한다. 회피는 한국인의 일반적인 유형으로 싸우는 것이 나쁘다고 들어왔던 사람, 혹은 훌륭한 사람’, ‘착한 여자라는 평을 받아 온 사람일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회피는 저절로 해결

될 수도 있지만 갈등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많다. 한쪽은 점점 더 분통을 터트리며 도망하는 쪽을 쫒아가는 꼴이 되는 것이다.

 

2) 적응: 비록 자신의 목적을 양보한다 할지라도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욕구는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경우에 이 방법을 쓰는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배웠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이러한 욕구가 충족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좋아, 물론이지. 네가 원하는 데로 할게.”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욕구와 필요는 희생하는 것이다. 수동적인 동의는 표면적으로 평화를 유지하지만 의기소침, 정력낭비, 내면회 돤 분노 등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3) 경쟁: 경쟁적인 이기느냐 지느냐의 갈등해소 방식은 인간관계를 파괴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개인의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열망이 그 특징이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를 원치 안지만 개인의 목표를 위해서는 어떠한 것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 여기서 두 가지 태도인 강압과 부정적인 공격이 있다.

강제성을 띤 위협적인 자세- 팔짱을 끼고 목에 힘을 준채 떡 버티고 서 있는 자세로 내 방식대로 할 거야.”라는 뜻이다. 이것은 배우자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공격하는 것과 같다.

부정적인 공격- 내가 이기기 위해서 상대방을 짓밟거나 인신공격을 서슴없이 하고 때로는 때리기도 하는 신체공격, 집안공격, 외모공격, 능력공격 등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제일 치사한 유형이 자기를 던지며 죽겠다거나 이혼하자고 하는 것이다.

 

4) 타협: 한편으로는 기꺼이 양보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타인이 양보하기를 원하는 사고방식이다. 억지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포기한다는 점이 위의 방법들과는 다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당신의 등을 긁어주면 나도 당신의 등을 긁어주겠어요.”라고 말하는 태도이다. 타협은 약간 기계적이기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고 빠르고 쉬우며, 중간적인 해결방안으로 유용하다. 그러나 늘 갈등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욕구를 거의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반쪽만 충족된 욕구들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어 욕구는 더 강해지고 곪아서 상처를 만들 수도 있다.

 

5) 협동: 협동은 인간관계와 목표를 모두 중요시 여기는 방법이다. 두 사람이 다 함께 행복하도록 계속적인 토론을 통해 합의가 일어나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합의가 일어나면 서로를 새롭게 만나는 깊은 친밀감이 생긴다.

이것은 결혼처럼 지속 시간이 길고 가치가 높은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다루는데 이상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협동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실천이 필요하고, 성숙을 요구한다. 협동은 서로 번갈아가며 원하는 것을 말하고 함께 제 3의 대안을 창출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협동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서로의 원하는 바를 알고, 상대가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음을 동의한다. 둘째, 원하는 바를 표현한다. 셋째, 상대가 원하는 바를 듣고 그것으로 인해 위협받지 않는다. 넷째, 서로의 욕구를 만족시킬 해결책을 찾기 위해 창조적으로 생각한다. 다섯째, 참된 협동은 훈련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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