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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집단 따돌림

집단 따돌림



1. 정체감 확립과정에서 만연된 좌절감


청소년들은 그들이 속하고 있는 집단에 대한 귀속감 내지는 일체감을 확립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심리하사회적 정체감은 자신이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가고 있으며, 나아가 그 사회에 무엇인가를 통해 기여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각함으로써 획득된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구조상 청소년들이 이러한 확고한 정체감을 형성하기가 어렵다. 우선 우리사회에서 청소년들이 그들에게 중요한 사람인 부모나 교사로부터 수용될 수 있는 조건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학습결과, 학습을 통한 경쟁에서의 승리여부가 그러한 가치 조건들의 예가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부모나 교사로부터 자신이 수용되고 있다고 지각할 수 있는 청소년은 불과 20-30%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다수의 청소년들은 좌절감을 지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좌절감을 겪는 청소년들은 그 원인을 정확히 인식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원인들은 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원인 모를 좌절감으로 인한 적대감을 표출할 정확한 대상을 상실하며. 그래서 이것을 표출할 희생양이 필요하게 된다.


2. 왜곡된 방식으로의 우월감 추구


청소년기는 자신의 완성감을 내적 기준에 의해 평가하기 보다는 외적 기준 즉, 사회 비교과정을 통하여 평가한다. 사회 비교과정에서 자기 유능감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열등감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열등감은 청소년들에게 강한 질투 감정을 유발시킨다. 이때 문제가 되는 질투는 경쟁적 질투이다. 경쟁적 질투는 상대를 비난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쉽다.


3. 이기적 자기중심화 경향의 확대로 타인수용능력의 결핍


우리 청소년들의 이기적 자기중심화 경향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유는 자녀중심의 핵가족제도, 대학진학과 같은 제한된 재화를 분배해야 하는 사회적 배경, 결과와 업적 중심의 가치체계 때문일 것이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이기적 자기중심성은 또래를 수용할 능력을 약화시키고, 우정을 발전시키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동료들의 고통에 둔감해지는 비인간적 경향을 보이게 된다.


4. 도덕교육의 부재


보편적 윤리적 원리원칙을 내면화시키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또래를 따돌려서 심각한 상처를 가하는 행동이 적어도 그들 사이에서는 정당한 것으로 지각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비열하고 야비한 집단 따돌림 현상은 인간행위의 보편적 윤리적 원리원칙을 가르치지 못한 결과이다.


5. 가족 및 집단 갈등의 희생양


흔히 사람들이 보여 주는 대인관계의 양식은 가족관계를 통해서 습득되고 강화된다. 지나치게 처벌적인 훈육을 받고 자라난 청소년들은 대상의 힘이 약한 경우 부모로부터 습득한 공격적 행동양식을 쉽게 적용하게 된다. 또래에게 자주 폭력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또한 폭력의 주된 피해자인 것이다.




※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한 자기 보호 방법


1. 가해 학생이 눈에 보이면, 똑바로 서서 자신감 있게 보이도록 노력하라.

2. 조용하고 자신 있게 걸어가라.

3. 울기, 소리치기, 도망가기와 같은 행동은 가해 학생에게 재미를 제공 해 줄 수 있다. 성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라.

4. 천천히, 분명히, 확실히 말하라.

5. 좀더 일찍, 혹은 늦게 등교하고, 다른 등교길을 이용 하라.

6. 비싼 물건은 집에 놓고 다니고 소지품이나 돈을 자랑하지 말라.

7. 누군가가 비싼 물건을 빌려 달라고 요구 한다면, 부모님께서 확인 하니까 안 된다는 핑계를 대라.

8. 만일 내가 듣기 싫거나 나를 깍아내리는 의미를 가진 별명이 있다면, 그 것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라.

9. 나를 놀리려하는 것을 두려워 말아라. 농담과 조롱은 완전히 무시하려고 노력하라. 이에 대해 과민하게 대응 한다면, 그들에게 재미를 더해 주어 오 히려 더 놀림을 당하게 된다.

10.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친구에게 나와 동행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 하라.

11. 그들을 탓하기 전에 나의 행동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먼저 생 각하라.

12. 늘 누구에게(어른이면 더 좋다)말하라.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두렵다면 도움을 청하라. 이것은 고자질과는 다르다. 내가 직접적인 피해 학생이 아니더라도, 가해 학생이 다른 사람을 계속 괴롭히는 것을 보았다 면, 나는 그 다음 피해 학생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