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미술치료
- 가족치료이론과 기법, 김혜숙저 -
1. 가족미술치료의 배경
초기의 가족화는 인물화를 중심으로 지적 이해와 정서적 이해를 돕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1950년대에 가족치료 이론의 등장과 함께 미국의 W. C. Hulse(1951)에 의하여 가족화 검사(FDT:Family Drawing Test)가 시행되었다. 이는 비운동성(akinetic) 가족 그림이다. Leo(1970)는 아동의 가족화는 정서적이고 감정에 의해 채색되며 자신의 느낌을 잘 전한다고 인정하였다.
1950년대 Kramer는 창의적인 미술 과정과 개인 내면의 치료적 기능을 함께 발전시켜나갔다. 미술치료는 환자의 방어기제를 제거하지 않고도 무의식 세계를 표출하고 표현하는 것을 도와주므로 심리치료를 보완한다.
Elkish(1948)와 Cane(1951)은 처음으로 난화기법을 사용하였다. 1960년대 Kwiatkows ka(1962)는 Naumberg, Stertne, Kramer 동료들과 함께 가족미술치료(FAT: Family Art Therapy)를 창안하였다. Kwishkowska는 난화를 가족에게도 응용하였다. 가족의 의사소통유형과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를 밝히기 위하여 몇 가지 기법을 고안하였다.
1970년대에 R. C. Burns와 J. M. Kaufman(1970)는 동적가족화(KFD: Kinetic Family Drawing)를 개발하였다. 동적 가족화 해석은 정신분석에 기반하며 E. Lewin(1951)의 생활공간을 구성하는 것은 개인의 역동적인 지각에 의한다는 장 이론을 근거로 한다. 동적가족화에 투사된 가족의 움직임은 가족화보다 더 풍부한 내용을 전달한다.
Burns는 상징을 중심에 모으는 새로운 가족동적화로 동그라미 중심 가족(Family-Centered-Cirdle Drawing: FCCD)를 창안하였다.
2. 가족미술치료의 효과
1) 미술활동
치료자는 미술을 통해 환자가 자유롭게 자기를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미술활동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이재연 외, 1999:117-118).
①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② 치료자는 관찰하기 어려운 내담자의 자기행동에 대한 인식을 간파할 수 있다.
③ 분노, 적대감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화작용이 있다.
④ 자아성취감을 느끼며 자존감을 높여준다.
⑤ 말하기 어렵고 곤란한 상황에 대한 것들을 미술이라는 매개채로 표현이 가능하다.
⑥ 방어기제를 허물어뜨리지 않으면서 개인의 무의식 세계를 통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⑦ 가족구성원들의 관계정도, 아동의 실제적인 심리상태를 그대로 드러낸다.
⑧ 가족의 그림활동은 뒤엉킨 감정들의 관계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미술치료는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면서 자신을 신뢰하고 스스로 통제하며 치료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내적, 외적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2) 투 사
아동들에게 사람이나 자기 가족화를 그려보게 하면 자기 가족의 환경 속에서 지각한 것이 그림을 통해서도 그대로 투사되어 나타난다.
3) 창의성
미술치료에서 개인의 창의적 표현을 최대한 표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들이 문제를 규명하고 변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도 가족의 독창적인 능력을 개발해 주는 것이다. 지각능력과 사고력은 창의력으로 이어 질 수 있고, 창의력은 행동이나 감정들이 변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준다. Lowenfeld(1957)는 창의성 발달은 인식(awareness)과 독창성(originality), 자아정체감(self-identifica
tion)의 발달로 정의하였다. 그는 창의성을 8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① 민감성(sensitisity): 자신이나 타인과 관계된 생각 및 감정에 대한 인식과 이해
② 유창성(fluency): 개념을 신속하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수용해서 행동으로 타나나는 능력
③ 융통성(adaptibility): 새로운 상황에 적절하게 적응하는 능력
④ 독창성(originality): 어떤 개념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발달시킬 수 있는 능력
⑤ 재조직력(reorganize): 개념이나 지식을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
⑥ 요약성(abstract): 문제의 부분을 분석하고 각 부분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기술
⑦ 종합성(synthesize): 전체적인 통찰과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⑧ 조직력(organize): 어떤 부분들을 구성하고 조직함으로써 하나의 산물로 만드는 능력
3. Kwiatkowska의 가족미술치료
Kwiatkowska는 가족역동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에서 가족의 역기능적인 의사소통과 상호관계성을 통찰하고 미술과정을 통해 치료적 개입을 시도한 구조화된 방법을 고안했다. 이 기법은 정신과 의사와 미술치료사가 공동으로 치료의 책임을 진다. 모든 가족들에게 적용 가능하다. 가족미술치료에서 미술작품은 지속적이어서 후에 한 번 더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가족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문제들을 탐색할 수 있다. 소개된 사례내용과 그림들은 Kwiatkowska와 동료들의 임상 사례로 권기덕,김동연,최외선 편저(1997:104-134)에서 인용한 것이다.
1) 자유화(과제1)
1회 치료모임에서 가족들은 주제가 없는 그림을 그린다. 치료자는 가족들에게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리세요”라고 과제를 준다. 그림을 마치면 그림의 제목, 날짜 이름을 쓰도록 한다. 그림에 대한 개인별 설명을 요구하고 토론 시간을 갖는다. 가족 가운데 누가 환자인지 모르지만 자유화를 통해서 가족들의 역할, 위치, 무의식적인 행동들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2) 가족화(과제2)
치료자가 가족들에게 “자신을 포함한 가족을 모두 그리세요. 여러분은 그림을 그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여 그리세요. 좋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 가족들의 전체상을 그리기를 바랍니다.”라고 설명 한다. 가족 중 누구를 그림에 넣고 넣지 않고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추가 설명을 한다. 가족화는 가족관계와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가족들이 인식하고 있는 상호작용을 통찰할 수 있다.
3) 추상적 가족화(과제3)
치료자는 단순하게 “우리는 당신들에게 추상적인 가족화를 그리게 하려고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가족들은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그림을 그린다. 가족들의 사고양식과 사회경제수준과도 관련이 된다. 가족들이 구체적인 개념 설명을 요구하면 치료자는 “추상적 가족화는 가족들의 신체나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하여 색깔과 동작, 선과 형태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포함한 가족 모두에 대하여 느끼는 것, 인식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림의 상징들이 표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들은 질문이나 토론으로 가족미술치료의 절정을 이룬다. 이 과제 수행에서 고통스런 미해결된 감정, 억압된 감정, 융합과 분리 등이 표출되어진다.
가족의 취미나 직업의 상징
가족구성원이 하고 있는 일이나 취미를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이다. 경계선 장애자나 강박적 충동적인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액체나 형태로 표현된 무의미한 상징
가족들은 아무 감정이 없는 형태나 색깔로 추상화를 묘사한다. 상징의 표현들은 개인적인 방어로 무의미한 그림을 표현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진술과 변명을 한다. 주로 정신분열증환자 가족들에게서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추상적인 상징적 표현
가족관계에서 감정을 극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추상적 가족화다. 가족들의 심각한 갈등을 나타낸다.
4) 난화에서 시작한 그림(과제4)
미술치료에서 난화를 사용하는 것은 가족들이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감정을 표출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또한 관념적인 사고나 정해진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극 할 수 있다. 난화를 그릴 때는 무의미한 선을 자유롭게 그리도록 눈을 감고 그리도록 한다.
가족들이 난화를 그린 다음 치료자는 주제를 표현하도록 하고 가족들에게 본래의 선에다 원하는 선을 첨가하거나 형태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색깔을 사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가족들은 그림을 완성한 후 제목, 날짜, 이름을 기록하도록 한다. 가족들은 모두 자기의 난화 상징과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5) 가족합동난화(5회)
개인적으로 난화를 그린 후 합동화로 사용할 밑그림 난화를 하나 선택한다. 가족들은 이 난화를 바탕으로 함께 그림을 그린다. 완성되면 그림제목, 날짜, 이름을 의논하여 쓴다. 가족합동화에서 중요한 기능은 문제증상이 있는 환자의 특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6) 자유화(6회)
마직막 과제로 가족들은 자유로운 주제로 원하는 것을 그린다. 그림의 제목, 날짜 이름을 쓴다. 제목은 많은 상징을 나타내므로 중요하다. 처음 시작과 종료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가족들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바람직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
4. 동적가족화(K.F.D.)
1) 동적가족화의 과정
가족화는 동적인 것과 비동적인 것이 있다. 치료자가 그림과제를 제시할 때 동적인 것을 제시하느냐 비동적인 것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족들의 심층적인 무의식 세계에 대한 투사를 접하기 위해서는 로오샥 검사나 주제통각검사법(TAT)을 사용한다.
동적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 KFD)는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가족 인물을 그린다. 그리는 사람은 마음의 눈을 통해서 지각된 주관적이고 선택적인 가족들 모습을 그린다. 개인의 역동적인 세계 파악에 대한 양식은 주체적이고 심리적인 장을 구성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된다.
KFD는 개인의 성격연구로도 사용되어진다. Lewin의 장이론(인간은 환경과 불가분의 관계로 상호의존적이다)의 주장처럼 그 사람의 환경적 요인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특히 생활공간의 분석과 이해는 심리적 요인으로 개인행동의 이해를 돕는다.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다른 가족평가표나 이해 자료를 함께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검사도구는 백지(A4 용지) 한 장, 연필(HB나 4B), 지우개이다.
․ 치료자는 과제제시를 할때 가족들에게 “당신을 포함해서 가족들이 무엇인가 하고 있는 것을 그려주세요. 만화나 막대기 같은 사람이 아니고 완전한 그림으로 그려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질문에는 비지시적으로 선택해서 알아서 하도록 답한다.
․ 임상상항에서는 일대일로 검사하나 집단으로도 가능하다. 시간은 30-40분 정도를 준다.
․ 그림을 그린 후 그림 속에 인물들이 누구인가, 연령,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용지 여백에 기입하는 것이 좋다.
2) 동적가족화의 구조적 해석
Di Leo(1973)는 가족화에서 참고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① 가족원의 크기: 가족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을 가장 크게 그리고 먼저 그리는 경향이 있다.
② 가족들의 위치: 자기가 더 좋아하는 부모 옆에 자신을 두는 경향이 있다.
③ 유사성: 자신을 좋아하는 부모와 닮게 보이도록 그린다.
④ 가족원이나 자신을 생략함: 생략한 사람에 대해 화를 내고 있거나 긴장 요인을 제거자 하는 욕구가 있다. 자신을 생략하는 것은 불안정감을 느끼거나 소속감이 결핍되어 있다.
⑤ 고립과 상효작용: 가족이 자기를 무시하거나 자기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느낄 경우 자신을 가족원과 멀리 떨어진 곳에 그리며 제일 나중에 그린다.
치료자는 아동의 그림을 보면서 모든 정보를 검토하여 문제에 대해 가정을 세워야 한다. 가정이 세워지면 아동으로 하여금 어려움에 대한 통찰력을 갖도록 하며 가정을 더 구체적으로 점검한다. 그리고 아동 그림을 해석함에 있어 강력한 이론적 근거를 가져야 한다.
그림의 양식 이해
동적가족화에서는 거리감각, 인물상의 접근, 의식적 무의식적 생략과 강조 등 특징들이 나타난다. 이 같은 표현 양식들을 Burns와 Kaufman(1972)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일반적 양식
가족구성원들이 긍정적이고 신뢰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그림을 그린다. 화목한 가정에서 경험하는 아동에게 보여 진다.
② 구획화
가족화에서 인물들을 의도적으로 분리하여 그린다. 가족간 상호작용이 부족한 가정의 아동, 외로움과 분노감, 거절감, 두려움이 있는 아동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③ 포위
가족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을 선으로 둘러싸이게 그린다. 포위된 가족은 분리키시고 싶은 욕구로 해석된다. 이 대상과 정서적으로 단절되어 있는 가능성이 있다.
④ 가장자리
가족을 가장자리에 나열해서 그린다. 아동은 방어적이며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⑤ 인물하선
특정 인물의 밑에 선을 긋는 경우이다. 아동은 특정 인물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⑥ 상부의 선
용지 윗부분에 선을 그린다. 아동은 불안, 걱정,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⑦ 하부의 선
종이의 하단을 선을 그린다.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기저선은 안정의 욕구를 의미한다.
⑧ 그림의 상징
․ 공격심: 공, 덩질 수 있는 물체, 빗자루, 먼지떨이 등
․ 애정, 온화, 희망: 태양, 전등, 난로 등 열과 빛(강력하고 파괴적인 때는 애정욕구나 증오심을 나타내기도 함)
․ 분노, 거부, 적개심: 칼, 총, 방망이, 날카로운 물체, 폭발물 등
․ 힘과 과시욕구: 자전거, 오토바이, 차, 기차, 비행기 등
․ 우울함: 비, 바다, 호수, 강 등 물과 관계되는 모든 것
5. 사람 그림에 대한 해석
그림 검사법은 투사법으로 미성숙한 아동이나 정서장애, 정신장애 아동들에게 많이 사용되어진다. 그림검사에 사람을 과제로 주는 것은 인간이 처음부터 친숙한 것을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저항이 적다. 치료자는 그리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과제를 부여한다.
“이 용지에 남자, 여자, 어른, 아이 누구라도 좋습니다. 한 사람의 전체를 그려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상으로 만화나 막대기 같은 그림이 아니라 완전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 주세요.”
사람 그림은 자아개념이 투사되어 표출되어진다. 특히 아동들에게는 감정적 측면, 인지 발달적 측면들도 표출되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투사하고 있는 것을 정확히 지각하여야 한다. 혼란된 아동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Burns & Kaufnam, 1970; Di leo, 1970; Kopptiz, 1968)
① 찌그러진 기괴한 모양의 인물
② 아주 뻣뻣하고 경직된 인물(심한 불안감)
③ 서로 잘 통합되지 않고 연결되지 않는 사람
④ 지나치게 어둡거나, 진하게 색칠한 신체(심한 불안감) 등을 그린다.
Machover(1949)와 Burns와 Kaufman(1970), Buck(1948)는 아동이 그린 사람 모습을 해석하는 지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① 머리: 묘사자의 인지적, 지적, 상상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② 얼굴: 얼굴은 아동의 사회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③ 입: 입은 직접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동시에 일차적인 욕구인 식욕과 관련이 있다.
④ 눈: 눈은 아동의 자아상태를 나타낸다.
⑤ 머리카락: 머리카락 묘사는 타인이 자기 외모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중요시하는지를 상징한다.
⑥ 목: 목을 길게 그리면 행동을 과도하게 억제하거나 위축됨을 보이는 것이고 공상에 몰두하므로 해결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⑦ 팔과 손: 팔은 외부의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매개체로 현실에 어떻게 대처하고 욕구를 충족시키는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
⑧ 다리와 발: 다리는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옮기게 할 수 있는 동적인 욕구나 충족감, 위기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매개체로 현실에서 지탱하게 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므로 심리적 특성들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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