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자폐증

(1) 역학 : 10,000명의 아동 중 2-4명(Lotter, 1966; Gillberg, 1990), 남녀 비율은
....3-5:1(Zahner & Paul, 1987)

(2) 원인(홍강의, 1993):
- 가족 및 환경적 요소: 부모의 정신병리나 환경적인 요소들은 자폐증의 원인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다.
- 유전적 요소: 매우 높다
- 뇌기능상의 문제

(3) 임상적 특성(안동현, 1999)

발병시기는 3세 이전

① 상호교류적인 사회관계형성의 장애

가.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있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나. 아프거나 다치는 경우와 같이 어려울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다. 따라하지 않는다
라. 사회적인 놀이를 하지 않는다
마. 또래와 어울리지 않는다

② 의사소통의 장애

가. 말을 하지 않는다
나. 눈맞춤과 같은 말이외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다
다. 상상놀이를 하지 못한다
라. 언어(억양, 빠르기, 세기 등) 사용에 이상이 있다
마. 언어형태의 이상(앵무새와 같이 따라하는 반향어, TV 선전을 혼자서 따라하는 말, '나 과자 먹을래?'와 같이 잘못 쓰이는 말 등)
바. 다른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등의 대화불능

③ 행동이나 관심의 폭이 극도로 제한된 행동

가. 반복되는 몸놀림(손을 흔들어댄다, 머리를 찧는다, 몸을 비비꼰다 등)
나. 사소한 물건에의 집착(냄새를 맡는다, 바퀴를 돌려댄다, 물건의 겉을 만져댄다)
다. 사소한 변화에도 참지를 못함
라. 의례히 하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시장에 갈 때 항상 똑같은 길로만 가야한다)
마. 관심의 폭이 극도로 제한됨

④ 부수적으로 동반되는 증상

가. 지능발달이 저하됨 - 대부분 중등도 정도의 지능

나. 자세나 행동함에서 이상을 보임
....- 상동증:흥분할 때 팔을 흔들거나, 겅중겅중 뛰거나, 찡그리는 모습
....- 발끝으로 걷는 것
....- 팔이나 몸의 이상한 자세
....- 운동조절능력 저하 등

다. 자극에 이상한 반응을 보임
....- 둔감 (아픈 것, 차고 뜨거운 것에 무감각한 반응)
....- 민감 (어떤 소리에 이상하게 귀를 막거나, 닿는 것을 싫어함)
....- 어떤 빛이나 냄새를 이상하게 좋아함

라. 먹고 마시고 자는데 이상함
....- 편식이 심하거나 음료수를 지나치게 마심
....- 놀래면서 밤에 자주 깸

마. 기분 변화의 이상
....- 기분이 수시로 바뀜.
....- 이유없이 낄낄 웃거나 운다
....- 감정을 못 느끼는 것 같거나, 두려움이 없어 보임
....- 별 것 아닌데도 지나치게 두려워함

바. 자해행동 : 머리 찧기, 손톱이나 손 물어뜯기

(4) 다른 장애와의 감별진단

① 난청(청력이상)
처음 부모들은 자폐아동들이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귀머거리가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자폐 아동들은 TV 선전 소리에는 다른 장소에 있다가도 달려오는 등의 행동이 나타난다. 또, 난청으로 못 듣는 아이들은 비록 듣지는 못 하더라도 얼굴표정에서 반기거나 하는 대인관계의 형성이 이루어진다. 즉, 행동관찰로 대개는 감별이 가능하다

② 발달성 언어장애(특히 수용성)
다른 발달은 정상인데 유독 말이 늦는 경우이다. 이 아이들은 말 이외의 손짓, 표정 등의 의사소통과 상상놀이가 가능하고 대인관계의 이상, 변화에 대한 저항등의 자폐증상이 없으므로 구별이 쉽다.

③ 정신지체
정신지체 아동은 어려서부터 말이 늦고, 꿈뜨고, 전반적인 발달상태가 늦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말이 늦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을때는 반드시 정신지체와 자폐증을 구별해야 한다. 정신지체 아동들에게는 사회성의 결핍이 두드러지지 않으므로 구별된다.

④ 과잉행동
과잉행동아동들은 대개는 만 6-7세경에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는 아주 어려서도 나타날 수 있다. 자폐아 중에서도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고 지시에 잘 따르지 못하므로 세심하게 구별해야 한다. 이는 치료와 예후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⑤ 모성결핍
약간의 발달상의 문제를 갖는 아이에서 엄마의 보살핌이 현저히 부족했을 때, 사람과의 접촉을 기피하거나, 발달도 늦어져서 경한 자폐의 증상을 보이는 수가 있다. 이 경우는 DSM-III부터는 반응성 애착장애로 진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