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

1) 분리불안

(1) 정의(이혜련, 1994).
엄마처럼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가까운 사람과 분리되어야 할때에 불안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이다. 보통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집안에 누가 죽거나 사고가 있었거나 자신이 큰 병을 앓고 난 이후에 분리 불안이 더 심해진다. 분리되지 않으려는 무의식적 욕구가 아이에게 신체증세를 유발시켜 마치 괴병처럼 학교 갈 시간이 가까워지거나 심지어 내일 아침 학교를 가야 할 생각만 해도 갑자기 열이 난다거나 배가 아프게 된다. 그러나 꾀병과는 달리 이 경우는 진짜 괴롭다는 것이다. 대부분 불안이 심한 엄마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2) 임상적 특징

1. 집 또는 엄마(다른 양육자)와 떨어지려 할 때 매우 불안해한다 2. 엄마에게 해로운 일이 생기거나 엄마를 잃어버릴까봐 매우 걱정한다. 3.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 4. 집단활동(학교, 친척모임 등)을 어려워하고, 함께 있어도 큰 불안과 고통을 느낀다 5. 다른 곳에 가서 잠을 자지 않으려 하고, 집에서도 엄마가 옆에 없으면 자지 않으려 한다 6. 엄마와 떨어져있으면 두통, 복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7. 엄마와 헤어지는 내용의 악몽을 반복적으로 꾼다(*) 8. 낯선 곳이나 처음 가는 곳에는 두려워서 잘 안가려 한다 9. 낯선 사람이나 또래아이를 보면 계속 무서워하고 피하려고 한다 10. 가족이나 소수의 친한 사람과는 관계를 적절히 맺을 수 있다 11. 겁이 많아서 잘 운다 12. 지나치게 수줍어하거나 긴장되어 있다 13. 실수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할까봐 미리 걱정한다 14.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쉽게 무안해 한다 15. 이렇게 불안해 하는 것이 6개월 이상 되었다

2) 형제간 경쟁

(1) 임상적 특징(조수철, 1995)

1. 형제간 경쟁과 그에 따른 행동이 동생 태어난지 수 개월 이내 발생했다. 2. 동생(형제)에게 욕을 하는 등 말다툼을 자주한다. 3. 동생(형제)을 괴롭히거나, 때리거나 미는 등 신체를 공격한다. 4. 동생이 태어나자 갑자기 대, 소변을 잘 못가렸고 애기짓을 하였다. 5. 동생(형제)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6. 부모가 다른 동생(형제)에 비해 자신을 덜 사랑한다고 자주 불평한다. 7.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을 많이 한다. 8. 부모의 말을 갑자기 잘 듣지 않는다 9. 동생(형제) 때문에 나이보다 일찍 놀이방 등에 보낸적이 있다 10. 동생(형제)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11. 여러 아이들과 함께 놀때 동생(형제)과 같은 편을 하지 않으려 한다

3)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clip14/18

새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두달이 지난 후 새 유치원의 빈 자리에 입학하게 되었다. 반응이 없고 단체활동을 따라하지 못하는 등 한달 반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어 선생님이 일대일로 접촉을 시도한 후 고개로 반응하는 정도로 변화는 보였으나 입을 열지는 않았다. 2개월이 지난 후부터 아이들이 없는 상황에서 '예' '응' 등 간단한 대답을 하기 시작했고 여름방학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과 책읽기, 노래하기를 계속한 뒤 2학기부터는 단체활동을 따라하기 시작했으나 아이들과는 말을 하지 않아 '귀 먹고 말 못하는 아이'로 알려졌고 아이들이 때려도 가만히 있었다(곽영숙, 1992).

(1) 정의
다른 상황에서는 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한 사회적 상황(예를들면, 학교처럼 말하기가 기대되는 상황)에서는 말하기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행동을 말한다.

(2) 역학 및 유병율
이것은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보다 높은 빈도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 이는 많은 경우, 임상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병률은 0.08%-0.72%의 범위에 해당된다. 발병연령은 대개 3-6세경이며 평균연령은 3.6세 정도로, 유치원을 들어가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때와 일치한다. 또 이것은 소아정신질환에서 드물게 남녀비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여아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정선주, 홍강의, 1995).

(3) 원인
아직까지 분명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고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여 질환을 일으킬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① 유아기 초기의 심리적 충격이나 신체적인 외상등의 사건과 대인관계 및 가족내의 역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② 사회불안증의 한 증상이다. 내재된 불안 또는 우울감의 표현이다.

(4) 임상적 특징

1. 지나치게 수줍어하고 사회적인 상황에서 위축되고 경직된 자세를 가지고 있다. 2. 반면, 가정 내에서는 부정적이고 적대적이며 고집이 세고 조종하려고 한다. 3. 부모중에도 심한 수줍음이나 사회공포증의 증상을 가진 경우가 많다.

4) 반응성애착장애

(1) 정의
5세 이전에 발병하며 대부분 대인관계에서 매우 심한 사회성의 장애를 나타낸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폐증과 매우 유사해 보이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인이 없으며 잘못된 양육 환경 속에서 후천적, 환경적으로 생겨난 장애이다.

(2) 원인
....- 아이의 기본적인 정서적 욕구 (위로나 적절한 자극과 사랑을 받기 원하는) 를 계속 채워주지 않았을 때
....- 아이의 기본적인 신체적 욕구 (영양이나 적절한 환경과 위험으로부터의 보호 같은)를 계속 채워주지 않았을 때
....- 양육자가 계속 바뀜으로 인해 안정된 애착 관계 형성이 불가능했을 때
....- 정신지체나 자폐증은 아니어야 함

(3) 임상적 특징
....- 감정반응의 결여, 위축반응, 공격적 반응, 두려운 과잉 경계를 보임
....- 사회적 상호 관계 및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5) 우울증clip15/18

(1) 원인(이혜련, 1993)

①심리적 원인 :
사랑의 상실 -> 내부의 적개심이 자신을 향하게 되면 자신 비난, 죄책감에 빠짐 -> 무력감, 절망감, 자신감 저하로 이어져 우울

동생이 태어나 외가에 있게되어 모를 볼 수 없게 되거나 오랫동안 길러주던 아줌마가 갑자기 바뀌거나, 부모 이혼이나 별거로 모와 헤어지는 경우처럼 자신을 사랑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지는 경우, 또는 항상 사랑이 부족한 경우, 즉 엄마가 우울하거나 집안에 걱정이 많아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면 아이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기 어려워진다.
이렇게 사랑이 결여되었거나 상실될 때 처음에는 화도내고 짜증도 부리면서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항의의 시기가 있으나 시간이 흘러도 주어지지 않을 경우 절망상태로 빠져 단념하게 되고 사랑받기 원하던 대상으로부터 정서적으로 완전한 분리를 경험하게 되며 이런 과정에서 우울이 발생하게 된다.

② 유전적 원인 :
부모가 우울증이면 자녀도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는 선천적으 로 타고난 유전인자때문인 경우가 많다.

③ 생화학적 원인 : 신경전달물질 (noradrenaline, serotonin계열)의 이상

④ 불안, 유뇨증, 비행, ADHD 등의 병리가 수반될 경우가 있다.

(2) 임상적 특징

영유아기 1. 얼굴표정이 슬프게 보였다 2. 잘 울었다 3.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렸다 4. 행동이 느렸다 5. 수면에 어려움이 많았다 6. 식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학령전기 7. 무표정하다 8. 아이가 말을 잘 안한다 9. 항상 처져있다 10. 눈동자가 반짝거리지 않는다 11. 또래에 비해 체중이 적고 성장이 늦다 12.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13.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14. 기운이 없다 15. 자살시도나 자살사고가 있다

학령기 16. 기분이 가라앉아 있다 17. 집중을 잘 못한다 18.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19. 두통 및 복통 등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한다 20. 모든 일에 흥미가 없다 21. 위축되어 있다 22. 지루하다는 말을 한다 23. 학교 공부가 부진하다 24. 친구관계가 감소하였다 25. 충동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26. 도벽나 공격성이 증가하였다 27. 전에 비해 활동량이 감소하였거나 증가하였다

[출처] [5강] 증상별 놀이치료|작성자 새우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