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이 생물학적 본능의 힘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본 반면 Adler는 사회적 요인과 가족적 요인이 개인의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 인간행동이 사회적 힘에 의해 동기화된다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
• 인간의 성격은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보다는 각 개인의 주관적 결정에 의해 창조되며, 인간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열등에서 우월로의 상향이동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 Adler는 인간이 유일하고, 더 이상 분해할 수 없고, 자아일치적이고, 통합된 총체 즉 하나의 전체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인간의 어떤 삶의 표현도 분리해서 생각될 수 없으며, 부분으로 나누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에 개인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이라고 한다.
1. 인간관
• 각 개인의 성격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주관적 선택에 의해 창조된다고 본다. 즉,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고 있지만 각 개인이 지닌 창조적 힘이 인간의 본성을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하다고 보았다.
• 인간이 창조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생목표를 직시할 수 있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그들의 목적과 가치와 일치되는 여러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존재로 보고 있다.
• 인간을 총체적 존재로 보고 있다.
• 개인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그 사실을 어떻게 지각하고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한 인간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개인의 형이상학적 철학을 이해하여야 하지만 개인적 형이상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인간본성의 불가지성을 인정하고 있다.
2. 기본가정
• 인간은 독특하며, 더 이상 분해할 수 없으며, 자아일치적이고, 통합된 실체이다.
• 발달이란 완전한 것을 향한 능동적인 노력 즉, 성장을 위한 노력이다.
• 유전, 문화적 압력이나 본능적 욕구는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발달은 개인의 능동적 선택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 발달은 5세경에 거의 형성되며, 이후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
• 개인은 환경을 주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러한 주관적 신조나 믿음에 따라 행동한다.
• 자아는 창조적 힘을 가지고 있으며, 열등에 대한 보상과 미완성을 극복하고 완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 심리적 건강은 개인이 우월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환경적 방해를 어느 정도 극복하느냐와 사회적 관심정도에 달려있다.
• 치료과정은 보다 지시적이며, 치료자는 능동적 참여자이다.
3. 주요개념
1) 열등감과 보상
• 심한 신체적 약점이나 결함을 가진 사람이 연습이나 훈련을 통하여 이를 보상하려는 노력을 하고, 이는 가끔 훌륭한 기술이나 힘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 신체적 열등은 삶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개인은 열등감뿐만 아니라 실제로 신체적인 약점이나 손상 그리고 심리적인 또는 사회적인 무능감으로부터 생기는 주관적인 열등의식도 보상하고자 한다.
• 모든 개인의 성장과 발달은 상상에 의한 것이든, 사실에 입각한 것이든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시도에서 나온다. 사실 Adler는 열등감과 보상을 위한 노력은 모든 발전의 근원이 된다고 믿었고, 그래서 이러한 열등의식이 결코 약점이나 비정상이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한다고 보았다.
• 열등감 그 자체가 위대함을 낳는 것이 아니고, 이 열등감이 재능, 용기 그리고 사회적인 관심과 연결되어야 한다.
• 열등감 또는 부적절감은 유년기 때 시작된다고 믿었다.
• 인간의 모든 전진이나 상승을 위한 움직임은 그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한 시도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에 대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경우에 병적 열등감에 빠져들게 된다.
• 병적 열등감에 이르는 세 가지 환경
첫째, 신체적 결함 - 다른 아동과의 경재에서 이길 수 없다. 그로 인해 열등감에 빠져든다.
둘째, 버릇없이 또는 응석받이로 키움 - 다른 사람들이 항상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기 때문에 자신감이 부족하게 되어 그들 자신이 인생의 어려운 고비에 부딪혔을 경우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믿고 깊은 열등감에 빠진다.
셋째, 방임 - 자기가 필요 없다고 느끼기에…….
• 과잉보상으로 인해 병적 우월감을 갖게 되는 사람 - 과잉보상은 자신의 열등함을 극복하기 위한 건전한 노력이지만 지나치게 과장될 경우 병적 우월감이 생긴다. 따라서 병적 우월감을 가지 사람은 과장되고, 건방지고, 자만하고, 이기적이고, 풍자적이며, 남을 업신여김으로써 자신이 권위 있는 존재라는 인상을 남기려고 한다.
2. 우월에 대한 추구
• 모든 사람은 위대한 향상의 동기를 공유하고 있는 바, 이것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아래에서 위로,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나아가는 동기를 지니고 있다.
• 우월에 대한 추구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긴 하지만 인생발달단계에서 적절히 신장되어야만 한다. 출생 시 그것은 실재가 아닌 잠재력으로 존재한다. 이 잠재력을 자기 나름으로 현실화하는 것은 각 개인에게 달려있다.
• 그는 우월에 대한 추구를 분리된 충동들의 결합이라기보다는 기본 동기의 하나로서 유아기 때 자기가 주위의 사람들보다 무력하고 열등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에 근거한다.
• 이 위대한 향상의 욕구는 보편적인 것으로서, 정상적인 사람이나 신경증적인 사람 모두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 우월의 목표는 파괴적 경향이나 건설적 경향을 모두 취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기존중, 권력, 개인적인 과장과 같은 것은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목표라서 신경증의 원인이 된다.
• 우월을 향한 추구는 개인과 사회 두 가지 수준에서 일어나므로 개인으로서 완성을 향해 노력하고 또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문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3) 생활양식
• Adler에 의하면 생활양식은 4-5세경에 거의 형성되며, 그 이후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어릴 때 정착된 기본구조의 개정이나 확대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의 독특한 생활방식은 그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 일단 생활방식이 형성되면, 이것은 개인의 외부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를 결정하게 된다.
• 생활양식은 지배형, 획득형, 회피형, 사회적으로 유용한 형으로 구분된다.
• 지배형 - 독단적이고 공격적이며 활동적이지만, 사회적인 인식이나 관심이 거의 없다. 타인의 안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한다. 그들은 외부 세계에 대해 지배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인생과업에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방법으로 대처해 나간다.
• 획득형 - 기생적인 방법으로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대부분의 욕구를 충족하는 생활유형이다. 이들의 인생의 주된 관심은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활동수준이 낮으므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 회피형 - 성공을 바라기보다는 실패하는 것을 더 두려워하므로 이들의 삶은 인생과업으로부터 도피하는 사회적으로 무익한 행동이 주가 된다. 즉, 그들의 목표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회피함으로써 한 치의 실패 가능성조차도 모면하려는 것이다.
• 사회적으로 유용한 형 -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표본이 된다. 이러한 사람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이 모두 높다. 이들은 사회적인 관심이 많아서 자신과 타인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한편, 인생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들과 협동한다. 이들은 직업, 우정, 사랑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과업을 사회적인 문제로 간주한다.
• 활동수준이 낮은데 높은 사회적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바꾸어 말하면, 사회적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무언가를 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 개인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생활양식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긴박할 때에 진정한 생활양식이 나타나고, 그의 본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 그룹 여행
• 내적 힘이나 용기를 가진 사람과 응석받이의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의 일상적 생활
4) 사회적 관심
• Adler는 사회적 관심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긴 하나 의식적인 개발을 필요로 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적절한 지도와 훈련으로 이 사회적 관심이 열매를 맺도록 키워져야 한다.
• 사회적 관심의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는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역할은 양면적이다. 하나는 성숙한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키고 이를 격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방향을 어머니 이외의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해 주는 것이다.
• 만일 어머니가 자기 자녀에게만 몰두해 있다면, 자녀가 사회적 관심을 타인에게 돌릴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없다. 또한 남편만을 사랑하고 아동과 사회를 기피한다면, 아동은 자기가 쓸데없는 존재이며, 기만당했다고 느낄 것이다. 아동이 거부당하고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부모의 행동은 아동의 자율성이나 협동능력의 결핍을 초래한다.
• 두 번째 중요한 인물은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우선 아내, 일, 사회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 또 그는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성숙한 사회적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 아버지의 정서적 격리를 경함한 아동은 사회적 관심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개인적인 우월감을 위한 목적만을 추구하게 된다.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에게서는 사회적 우월감이 아닌 권력과 개인적인 것을 추구하는 법을 배운다.
• 부모의 결혼 생활이 불행할 경우 자녀는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다. - 자녀들은 부모를 서로 이간시켜 중간에서 어부지리를 얻는 법을 배운다.
• 남편이 아내를 공공연히 비난한다면, 자녀는 부모에 대해 존경심을 갖지 못한다.
5) 창조적 자아
• 개인의 창조적인 힘에 의해 생활양식이 발달한다고 주장했다. 즉 각 개인은 자기 자신의 생활양식을 창조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 이 창조적인 힘은 그의 인생목표와 그 목표를 추구하는 방법을 결정하며, 사회적 관심의 발달에도 공헌한다.
• 창조력은 지각, 기억, 상상, 환상, 꿈에도 영향을 주어 각 개인을 자주적인 사람이 되게 만든다.
• 인간은 운명의 희생물이 아니라 운명을 통제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Adler는 창조력은 목표를 직시하고, 결정하고, 선택하고, 개인의 목표와 가치관에 부합하는 모든 종류의 배려를 나타내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6) 가족형성
• 첫아이 - 폐위된 왕
∙ 첫아이는 과거의 위치를 다시 얻기 위해 저항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본래의 위치를 되찾겠다는 경쟁은 애초부터 실패하게 되어 있다.
∙ 큰 아이는 결국 부모가 자신의 요구를 너그럽게 받아주기에는 너무 바쁘고 귀찮아서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스스로 고립해서 적응해 나가며, 다른 사람의 애정이나 인정을 얻고자하는 욕구에 초연해지고, 혼자 생존해 나가는 전략을 습득한다.
• 둘째 아이 - 속도조정자를 가지고 있다.
∙ 그래서 박차를 가하고, 첫째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한다. - 훨씬 빨리 말하고 걷기 시작한다.
∙ 항상 전속력을 다한다. 경쟁심이 강하고, 야망을 가진 성격이 된다.
• 막내 아이 - 독특함
∙ 동생에게 빼앗기는 경험을 하지 않는다.
∙ 귀염둥이, 응석받이로 자라게 된다. - 늘 귀찮게 붙어 다니는 아이
∙ 독립심의 부족과 함께 강한 열등감을 경험하기 쉽다.
∙ 형제들을 능가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지게 된다.
• 독자
∙ 응석을 부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한다.― 의존성과 자기중심성
∙ 독자는 어린 시절 계속해서 가족의 관심의 초점이 된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이미 관심의 주요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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