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발달이 우리에게 많은 생활의 편리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반면에 가져다준 악영향도 적지 않다. 그중엔 소리도 포함된다. 일상에서 떠나 한적한 전원을 찾지 않는다면 이제는 조용한 공간을 찾기란 매우 힘들어졌다. 자동차의 엔진소리, 상인들의 메가폰 소리, 이웃집의 오디오소리, 각종 전기 매체의 소리, 핸드폰 소리 등 우리는 각종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진동수가 규칙적이지 않은 소리를 소음이라 하는데 이 소음에 많이 노출되었던 산모의 아기는 생후 신경과민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물론 배 안의 태아가 직접 듣는 것은 아니라 양수와 복벽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으며 느끼고 경험하는데, 임산부의 태교는 그만큼 중요하다고 하겠다.
태아는 6~12주가 되면 귀는 들리지 않지만 엄마의 몸을 통해서 전달되는 소리, 즉 진동을 통해서 리듬을 가려낼 수 있으며, 4개월째에 접어들면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비스듬히 고개를 돌릴 정도로 귀가 밝아진다. 처음에는 엄마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조금씩 듣는 연습을 하고, 5개월째에 이르면 어른과 거의 다름없을 정도로 듣는 힘이 생겨 밖에서 나는 소리를 모두 듣기에 이른다. 뇌가 발달하면서 아기는 차츰 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이 더욱 발달하는데, 8개월이 되면 어느덧 소리의 높낮이까지 거의 정확하게 구별하게 된다. 임신 말기가 되어 태동이 많아지고 태아가 오래 깨어 있게 되면 리듬감도 배우게 되는데, 목소리나 타악기 소리와 같이 리듬이 뚜렷한 소리는 아기의 귀에 리듬감을 길러 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음악을 임신 중 계속 듣게 되면 태어난 아기는 울음도 잘 그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머리도 좋아진다고 한다.
뇌파를 조사해 보면, 평온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들리면 몸에 좋은 알파파가 나오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면 몸에 해로운 베타파가 나온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도 소리는 아기의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태아는 부드러운 소리가 들리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들으면 혈압이 심하게 오르내리는 등 거부감을 나타낸다. 귀찮은 소리를 계속 들으며 자란 태아는 뇌의 활동이 둔하고, 성격이 삐뚤어질 가능성이 많다. 태어난 후에도 주의가 산만하고, 정서가 불안정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기분 좋은 소리에 둘러싸여 지내는 태아의 뇌는 건강하게 쑥쑥 큰다. 엄마 뱃속에서 뇌가 발달하면 출생 후의 지능발달도 같은 또래에 비해 빠르다.
음악은 아이의 장래의 직업까지 영향을 주는데, 클래식 음악을 많이들은 임산부의 아기는 후에 성직자나 학자 등 존경받는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들은 산모의 아기는 평범한 직업을, 주로 팝 음악만 즐겨들은 산모의 아기는 성격이 즉흥적이고 반사회적인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상에서 이런 장면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방금 태어나 우는 아이를 간호사가 임산부에게 안겨주면 울음을 그치는 것을. 아이는 양수안의 유전자를 통해 우선적으로 엄마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 10개월 동안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준 목소리가 바로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때문에 이전부터 들어오던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것이다. 이를 보아도 아이에게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이론이 모든 임산부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원리는 아닐 것이다. 태아를 잉태한 임산부는 특히 아이에 대한 육감이 발달하고, 아이와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한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싫어하는지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중요한 것은 임산부는 이런 사실적인 근거아래서의 선택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⑤ 태아에게 좋은 음악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중 라르고 2 개의 만돌린을 위한 협주곡 중 안단테
2 개의 플룻을 위한 협주곡 중 안단테, 사계
■바하 :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중 아다지오 피아노 협주곡 중 라르고/부란덴부르크 협주곡
■헨델 : 파스토랄/수상음악/합주, 협주곡 F장조
■하이든 : 현악4중주 D장조 (종달새), 놀람교향곡
■모차르트 : 자장가,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월광 1악장, 바이올린 소나타 봄, 크로이첼 로망스 F장조
■슈베르트 : 자장가, 세레나데, 아베마리아 가곡집 (겨울나그네), 교향곡 (미완성)
■슈만 : 어린이 정경 (트로이 메라이), 교향곡3번 E장조 (라인)
■리스트 : 사랑의 꿈, 라 캄파넬라, 헝가리 광시곡 2번 C단조
■쇼팽 : 야상곡, 왈츠전주곡 (빗방울)
■브람스 : 대학축전 서곡, 교향곡 3번 2악장
■요한스트라우스 : 왈츠(빈 숲속의 이야기),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봄의소리)
■폴카(사냥)차이코프스키 :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교향곡 (비창)
■크라이슬러 :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옐가 : 사랑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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