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놀이치료의 원리 및 목적
1) 부모-자녀 놀이치료의 원리
부모-자녀 놀이치료는 부모들을 12세 이하의 자녀들을 위한 아동-중심 놀이치료의 일차적인 제공자로 포함 한다. 부모들은 놀이 회기의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지도감독을 해주는 훈련된 부모치료자들로부터 독립적으로 치료를 배운다. 따라서 부모-자녀 놀이치료의 원리는 Axline의 아동중심 놀이치료가 토대가 되어, 부모들은 아동중심 놀이치료과정을 교육 받는다. 그러므로, 부모-자녀 놀이치료는 Virginia Axline(1947)의 아동중심 놀이치료를 사용하는데, 아동에게 구속하거나 간섭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전면적인 관심을 가지는 허용적인 태도, 아동의 사고와 감정을 공감하며 수용할 수 있는 자세와 기술, 아동의 안전과 적응을 위해 적절한 제한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게 하므로, 부모에 대한 아동의 신뢰감과 확신감을 형성하는 한편 아동의 감정이나 태도, 행동, 발달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증가시킴으로써, 부모-자녀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로, 이러한 교육은 Cal Rogers(1951)의 내담자 중심 이론에 근거하여, 공감과 수용이라는 내담자 중심 원칙을 강조하여 감정을 움직이도록 지향하고 있다. 때문에 부모 -자녀 놀이치료의 원리는 아동의 행동을 보는 부모의 관점을 아동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가를 배우고 터득할 수 있도록 상담기법을 활용 한다. 이처럼 부모-자녀 놀이치료에서 부모는 놀이 활동을 주도하거나 지시하지 않으므로, 아동은 자신의 발달하는 창조성, 풍부한 자원을 충분히 표현하며, 이에 수반되는 책임을 경험하게 한다.
2) 놀이치료사의 기본 원리
또한 부모-자녀놀이치료는 놀이를 이용하여 부모에게 자녀를 이해하고 잘못된 부모-자녀의 관계를 재형성시키려는 것이므로, 밴 프리트(Van Feelt, 1994)는 부모-자녀놀이치료 실시와 관련하여 놀이치료사가 지녀야 할 기본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놀이치료사들은 아동발달에 있어 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놀이가 아동을 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초기 접근 방법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아동들은 놀이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함양한다.
둘째, 놀이치료사들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와 아동중심 놀이세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부모가 어떠한 치료사가 아동에게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 하에 기초하여 놀이치료를 실시한다.
셋째, 부모-자녀 놀이치료사는 부모와 아동의 사이를 평가하고 중재하는 교육적인 모델을 보여주어야 한다. 따라서 부모-치료 놀이치료자는 중요한 치료적인 변화를 내기 위해 모두 통합되는 부모, 부모-자녀 관계, 아동 그리고 놀이 그 자체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부모-놀이 치료사들은 치료적인 역할을 하면서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와 보다 긍정적이고 적절하게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고, 또한 놀이 회기들의 특성들은 아동이 놀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실제생활 상황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은 사고, 감정 및 욕구들을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며, 부모들을 이 과정의 한 부분이 되게 함으로써,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그 경험이 치료적 일수 있게 해야 한다.
3) 놀이 회기의 목적
부모-자녀놀이 치료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놀이를 사용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Landreth가 제시한 부모-자녀놀이치료에서 놀이 회기의 목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아동이 그들의 생각과 요구, 감정을 그들의 부모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② 아동의 긍정적이 자기 존중감과 확신감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③ 아동의 내적 통제 능력을 발달시키고, 보다 자기 인내 적이고, 자기 책임적이 되도록 돕는 것이며, 효과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달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④ 또한 이는 아동이 자신의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바꾸도록 돕고, 부모를 동맹관계로 보도록 도우며, ⑤ 자기 패배적 행동들을 소거하거나 줄인다.
따라서 놀이의 목적은 부모와 자녀관계의 매개체로서, 부모가 자기 치료적인 힘을 방출할 방법으로 아동과의 관계 맺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