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놀이의 도입과 배경
치료놀이의 도입과 배경
치료놀이는 애착과 신체접촉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정신생물학자들과 정신신경학자들의 흥미로운 새로운 연구들에 의해서도 그 정당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 연구들은 특히 박탈되고 방임된 여성, 애정 결핍된 여성, 심리적 외상을 입은 아동들에 대하여 비언어(nonverbal)적 치료나 전언어적(preverbal) 치료의 활용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두뇌의 적응능력이 최고치인 생후 3년 내에 가능한 개입방법들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치료놀이는 이 연령 범위의 아동에게 적용되지만 다른 모든 연령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1) 초기
1967년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 주 : 헤드 스타트는 미국의 저소득층 자녀(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말한다. 즉, 헤드 스타트는 연방정부가 저소득 가정의 유아를 위해 무료 혹은 저렴한 교육비로 조기 유아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시작되었을 때, Ann Jernberg는 헤드 스타트의 시카고 지부 심리영역책임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당시에는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가려내어 의뢰하는 것이 연방법규로 정해져 있었다. 시카고 지역의 헤트 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 중 몇몇 아동들에게는 치료를 제공해 줄 수 있었지만, 사실상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아동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불가능 했다.
아동 치료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그 비용도 비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함을 깨달았다. 아동에게 직접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효과가 빠르며, 전문성이 다소 부족한 정신 보건사도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만 했다.
2) 1960년대
이 방면에 지식에 풍부했던 Ann Jernberg는 건강한 부모-영아의 상호작용 모델을 착안해 냈고, 이 새로운 접근을 발전시키기 위해 Austin Des Lauriers와 Viola Brody 의 저서에서 기본적인 개념을 빌려왔다. 이 기본적인 개념은 ‘건강한 부모 - 영아 상호작용 모델’을 만들었다. 데스 로리어스는 강한 직관력을 강조하면서 치료자와 아동간에 직접 몸과 몸을 접촉하고 눈을 맞추는 것 또한 강조 하였다. 그리고 여기 -지금에만 초점을 두고 환상(fantasy)은 무시되었다. 브로디는 치료자와 아동간에 접촉, 안고 흔들기, 노래 부르기, 껴안기 등의 양육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위와 같은 양육활동이 발전되면서, 브로디의 첫 제자였던 토마스는 치료놀이의 가장 중요한 측면 (즉, 아동은 인간성, 잠재력,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을 제공했다.
이러한 모델을 기본으로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의 어머니들, 학부생, 아동 치료영역의 전문가 등을 포함하여 아동을 다뤄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 아동을 대상으로 개별적이고 집중적인 (일주일에 2, 3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교장 선생님, 교사, 사회 복지사,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 내의 다른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히게 되었고,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기록 영화(Here I am)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 기록 영화를 통해 치료기법을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 전체에 알릴 수 있었고, 사람들은 점차 치료놀이를 받아들였으며 결국에는 인정하게 되었다.
3)1970년대
1970년대 이르기까지 사실상 이 재미있으면서도 효과적인 접근법의 적절한 명칭을 찾지 못했는데 (Here I am)의 제작자였던 Charles Lyman 이 ‘theraplay'라는 명칭을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1971년 처음으로 치료놀이 교실의 문을 열었고 같은 해에 ‘ Theraplay Institute가 설립되었으며, 1972년 3월 보건 후생성의 승인까지 받았다.
치료놀이는 정서문제, 행동문제, 관계의 문제를 갖는 아동뿐 아니라 조절문제 아동, 자폐아동 및 전반적 발달장애 아동, 신체장애 아동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부모와 아동 간의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입양 아동이나 위탁가장에 살고 있는 아동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4)1980년대
1980년대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핀란드, 독일, 이스라엘, 한국, 남아프리카공하국 등 세계여러 나라의 다양한 l관에서 배운 바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