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아동과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방법

서재주인 2013. 11. 18. 01:39

아동과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방법

 

 

<그림을 그리는 동안의 이야기>

주어진 과업을 즉시 끝내고 이야기를 많이하고 싶어하는 아동도 있지만, 성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아동도 있다.

아동은 성인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대며 방해하는 것에 대해 화를 내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부적절한 질문으로 대답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 가족의 비밀을 폭로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학대받은 아동들의 경우 직접적인 질문에 대해서 언어적으로 대답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동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대화를 유도함으로써 아동을 격려하려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작업을 마친 그림에 대한 이야기>

아동에게 ?” 특정한 요소를 그렸는지 묻는 것은 비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왜 자신이 어떤 것을 그렸는지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모르겠다또는 대꾸를 하지 않는다. 효과적인 질문은 그림에서 눈에 띄는 것들을 간단히 이야기 해 주는 것이다.

 

나한테는 창문밖을 내다보는 사람과 강아지가 뜰에 있는 것이 보이는구나

이렇게 말하면 보통 아동들은 자신에게는 중요한데 성인이 못보고 지나친 어떤 모양이나 세부묘사에 대해 부가정보를 준다.

 

이 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유형의 질문은 교사가 모른다는 태도를 암시하면서 아동의 그림에 대해서 열심히 알고 싶어한다는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동은 자신의 시각에서 그림의 요소를 설명할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교사의 이러한 접근방법(문제해결중심이든, 인지-행동중심이든)은 아동의 정서에 반응해주는 것이며, 아동의 그림 내용을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아동이 보상을써 그림을 사용하는 자연적인 과정을 강화해 준다.

 

<효과적인 질문들>

이 그림의 제목은 무엇이니?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렴. 혹은 그림속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니?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이 그림에 그려져 있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아동이 그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투사하거나 관련시킬 기회를 줌.

그림에 사물이나 모양, 색들로만 이루어져 있어도 이 질문은 가능하다.

그림에 그려진 사람 혹은 동물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 만약 그들이 말할 수 있다면 서로에 대해서 무슨말을 할 것 같니?

정서를 표현하게 하기도 하며, 이야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때로는 놀이치료처럼 동물이나 사물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대화를 하기도 한다.

내가 이 작은 여자아이나 남자아이, , 고양이, 집 기타 등등에게 질문해도 되니?

아동은 소녀, 소년, , 고양이, 혹은 집이 되어 대답해볼 수도 있다.

 

< 간접화법(3인칭화법)의 특징 >

- 안정감과 거리감을 준다

- 자신의 그림의 의미를 이야기하도록 해준다.

 

< 간접화법에서 방법적으로 사용하는 소도구 >

- 퍼펫이나 인형 : 을 통한 대화는 아동의 수줍음, 분노, 자기비난, 죄의식, 공포 등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

- 녹음기 : 되돌려가며 듣는 동안 아동에게 설명을 요청하거나 질문을 하거나 혹은 상세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

- 마이크 : 치료사가 멋진 연기와 함께 인터뷰를 하면 수줍음이 심한 아동이라도 금방 흥분하고 활발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