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화기 (2~5)
*일반적으로 1~2살 정도의 유아에게 크레용을 쥐어 주면 처음에는 입으로 가져가 빨거나 손으로 만져 보고 살피려 하는 탐색과정을 거쳐 종이에 마구 긋게 된다. 이러한 최초의 표현은 손과 팔이 움직이는 대로 그어지는 무질서한 선으로 나타나며, 크레용을 움켜쥐거나 거꾸로 들고서도 대단한 흥미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게 된다.
② 난화의 발달 단계
㉠ 마구 그리는 단계
난화기의 초기 단계는 선들을 자유롭게 여러 방향으로 마구 그리는 것이다. 이것은 그림을 그리는 위치, 크레용을 쥐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의 일반적인 아동화의 경우보다 큰 휘두름으로 그리고 있다.
㉡ 조절된 난화기
일반적으로 난화를 시작한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아이들이 자신의 선긋기 동작과 종이 위의 흔적들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며, 이는 아이들 스스로 근육 운동의 경험을 시각적으로도 경험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1) 난화기(The Scribbling Stage, 2∼4세)
영어의 Scribble은 "아무렇게나 그리다", "휘갈겨 그리다"의 뜻으로 난화(亂畵), 착화(錯畵) 등으로 해석된다. 자기표현이 최초로 시작되는 단계로서 무의미한 선을 아무렇게나 마구 그려놓는 시기이다. 난화기는 발달의 단계에 따라 무질서한 난화기(Disordered Scribbling), 통제된 난화기(Controlled Scribbling), 이름 붙이는 난화기(Named Scribbling)로 나눌 수 있다.
(2) 전도식기 (The Preschematic Stage, 5∼7세)
시각적 대상과 관련되는 묘사적 표현이 시작되는 단계이다. 어린이는 자신의 표현에서 대상과의 관계를 발견하게 된 사실에 큰 만족감을 가진다. 묘사적 표현의 첫 상징은 사람으로 머리를 나타내는 하나의 원과 주로 다리나 몸을 나타내는 두 개의 세로선으로 그리는 전형적인 인물표현이 나타난다. 반복을 통해 한정된 개념을 발달시키며 모든 대상을 자기중심적으로 표현한다. 감정적으로 좋아하는 색채를 택하며 대상에서 볼 수 있는 색채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3) 도식기 (The Schematic Stage, 7∼9세)
도식적인 표현 중에 특정한 의미를 나타내며 사물의 특징을 뚜렷하게 표현하고 자기주관을 강조한다. 인물이나 사물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여 이를 반복하여 그리기를 즐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확대, 강조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취소 생략한다.
이 시기는 공간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최초로 기저선(base line)이 나타난다. 이러한 기저선은 2개가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면서 공간표현에 있어서 새로운 특징을 가져온다. 이 시기 그림은 겹쳐 그리기와 점․면과 측면의 혼합 외면과 내면이 함께 공존하고 투시(X-Ray)그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명확한 형태개념이 성취되는 시기이다. 도식(Schema)이란, 의도적인 경험으로 변화시키지 못할 정도로 반복해서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기저선(Base line)
시공간의 동시표현(Space and time representation)
투영적 표현(X-ray Picture)
(4) 또래집단기 (The Gang Age, 9∼12세)
이 시기의 어린이들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자신이 같은 나이 또래집단(Gang)의 일원임을 인식하게 된다는 점이다.
미술훈련을 받지 않은 성인의 묘사와 놀랄 만큼 흡사
자아와 주변의 자연에 대한 인식이 확대
사실적 표현의 경향이 나타나지만 객관적 자연주의적 관점이 아닌 아직도 사실적 개념으로 대상을 상징화하여 묘사
중첩(Overlapping)에 대한 인식 - 기저선 사이에 있는 공간의 의미
색채의 차이점과 유사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
일반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사실적 경험이 쌓이게 되어 친구를 만들고 그들과 더불어 사회적인 활동을 한다. 이 시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사회적인 독립성의 발견시대이며, 그룹 속에서의 활동의 의의, 즉 공동작업에 대한 의욕이 활발하여지며 도식적인 것에서 사실적이며 객관적 표현의 경향으로 변하여 가는 것을 들 수가 있다.
(5) 의사실기 (The Pseudo-Naturalistic Stage, 12∼14세)
이 시기의 아동들은 자기가 본 것은 주로 표현하려는 시각형 어린이와 느끼는 내용을 주로 표현하려는 비시각형 어린이로 나뉜다. 시각적으로 보는 것에 관심이 있는 아동은 전체적으로 관심을 두고 반면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미숙한 아동은 흥미 있는 부분만 자세히 관찰하고 과장되게 그린다. 이 시기에 이르러 그림에 대한 애착을 갖고 소질을 키워 가는 아동이 있는가 하면 그림을 포기하는 아동이 점점 많아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징을 보면 관찰력이 증대하여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고 대소형(大小形), 다른 명암, 음영, 정밀묘사로 분석하여 그리는 등 지적판단이나 인과관계의 줄거리를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전체에서 부분의 관찰도 할 수 있게 된다. 그 반면 소박성이나 순진성을 잃게 된다. 또한 성별에 따라 기호나 표현형식 용구기법이 점차 달라지게 된다. 발상에 대하여 상상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아갈 수 있게 되며 비판력도 증대되고 감상이나 평가도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에 해당
창작활동을 상실하는 위기 - 좌절감
시각형 (Visual Type)
촉각형 (Haptic Type)
사물을 객관적으로 인식
삼차원적 공간개념에 의한 배경, 원근, 입체의 표현
(6) 결정기 (The Period of Dicision, 14∼17세)
자기 비판적 의식이 개인의 모든 창조적 작품을 지배
전 단계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시각형, 촉각형 그리고 앞의 두 가지 표현의 중간적 성격을 띠는 중간형의 구별이 뚜렷하다.
발달단계 표 현 특 성 2~4세 (난화기) ‧무질서한 난화기-어떤 시각적 목적 없이 찰흙을 두드리고 치는 행위 ‧조절하는 난화기-어떤 목적을 추구하지 않은 막대와 둥근 모양 제작 ‧명명하는 난화기-자신의 난화(찰흙 덩어리)에 사물의 이름을 붙임. ‧운동지각적 사고가 상징적 사고로 변화하는 과정. ‧3차원 재료의 취급은 어린이에게 손가락과 근육을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 4~7세 (전도식기) ‧그림으로 의사소통하는 첫 단계 ‧여러 형태를 찰흙으로 표현하면서 끊임없이 표현양식을 변화시킴. ‧부분을 만들어 결합, 연결시켜 원하는 형태를 만들지만 세부적 표현은 없음. ‧재료를 숙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회 제공 필요. 7~9세 (도식기) ‧분석적 방법-전체로부터 세부로 들어가며 표현 ‧종합적 방법-하나하나의 부분들로 전체를 구성하여 표현 ‧도식적 사고의 발달, 협동 놀이 가능한 시기 ‧재료 탐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제공 필요 ‧너무 많은 재료의 제공은 혼란스럽게 할 수 있음. ‧평면적 상징기, 부분적인 표현에 더 관심 보임. 9~11세 (또래 집단기) ‧형태와 공간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시작 ‧표현 대상을 점차 주변으로 넓혀가는 시기 ‧도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 세부 표현이 나타남. ‧재료의 특성에 민감해지는 시기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재료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함. 11~13세 (의사실기) ‧무의식적으로 소조하는 단계에서 의식적으로 조각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 ‧시각형-객관적, 모델을 관찰하여 전체에서 세부로 가는 분석적 방법 사용 ‧비시각형-주관적, 모델을 자극 정도로만 여기고 주관적 표현, 종합적 방법 ‧소조하는 작업에서 조소하는 작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감. 13~17세 (결정기) ‧시각형-주로 눈에 의해 사물의 외형으로부터 접근. 전체를 먼저 보고 전체적인 인상에 견주어 부분적인 인상 표현. ‧촉각형-눈 보다는 근육감각이나 촉각적인 인상에 의한 사물 접근(촉각형) 자신의 정서적인 가치로 부분의 크기와 중요도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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